'힐러' 박민영의 단발머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에서 근성과 똘끼로 충만한 인터넷신문사 기자 채영신 역을 맡은 박민영의 변신이 눈에 띄었다.  

극중 채영신은 가진 건 비루한 스펙과 열정밖에 없지만, 전설적인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처럼 세상이 다 알아주는 유명한 기자가 되기를 꿈꾸는 인물. 채영신은 늘 특종에는 한 발씩 늦어 뒷북만 치지만, 올곧은 마음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갖고 있는 캐릭터다. 

이날 방송에서 박민영은 화장기가 거의 없는 얼굴과 짧은 단발머리, 활동하기 편한 의상으로 등장해 생기 발랄한 매력을 발산, 극의 활기를 띄웠다. 

특히, 털털한 말투와 행동부터 시작해 잠입 취재를 위해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등 그 동안의 예쁘고 여성스러운 박민영은 찾아볼 수 없이 뼛속까지 채영신으로 완벽 변신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는 올 겨울 전 세대를 아우르며 공감대를 자극할 '모래시계 세대의 자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액션 로맨스로 9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박민영 단발머리, 사진=박민영 트위터/ 김종학 프로덕션/ '힐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