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크리에이티브K' 대구경북지역 예선 PT 심사가 지난 10일 계명대 봉경관에서 진행됐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 10개 팀이 참가한 이날 심사에서 최고상인 금상은 'Main&Bits' 팀이, 은상은 '나는 카피다' 팀이 각각 수상했다.

    'Main&Bits' 팀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다'는 주제로 스마트 폰이 일부 개인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 "폰 사용시 타인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팀은 '스마트폰 사고 다발지역' 같은 스마트폰 표지판을 인도에 설치해 이타적인 스마트 폰 사용이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은 상을 수상한 '나는 카피다' 팀은 '스마트폰 독립선언'을 주제로 PT를 진행했다. 이 팀은 "어릴 적부터 우리는 '기저귀', '용돈', '부모님으로부터의 독립' 등 많은 것으로부터 독립하며 살아왔는데, 지금 시대에 절실히 필요한 독립은 '스마트폰 독립'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 이시훈 대회 운영위원장(계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은 "대구경북 전체 52개 팀 중 10개 팀이 예선 심사에 나섰는데 모두들 실력이 놀랍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생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걸진 심사위원장은 "이런 행사가 지역에서 열리게 돼 기쁘고, 앞으로 이 행사는 미완성에서 완성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겪을 것"이라면서 "오늘 행사가 광고와 관련해 꿈을 펼칠 수 있는 하나의 과정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태훈(에드앤피알스미스 대표) 심사위원은 축사에서 "지역에서 중앙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대회가 열려 뿌듯하다"면서 "칸라이오즈 사무국과 이노션 월드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 가자, 칸으로! ‘크리에이티브K 2014’ 개최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대표 이성복)과 이노션 월드와이드(대표 안건희)가 공동 주최한 '크리에이티브K'는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인재 발굴을 위한 전국 대학생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정된 그랑프리팀에게는 2015년 6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에 참관할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된다.

    올해 첫 진행하는 '크리에이티브K'의 주제는 '스마트폰 중독 방지를 위한 IMC 캠페인 전략'이다. 전국 2년제 대학 이상 재(휴)학생(대학원생 제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각 팀당 한 명의 지도교수를 선임해야 한다. 팀원수는 한 팀당 3명~5명으로 제한한다.

    지난 2일까지 온라인(www.canneslions.co.kr)을 통해 지역별 예선PT 심사대상팀을 선정한 '크리에이티브K' 사무국은 10일 대구경북 /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시발로, 오는 24일까지 지역별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팀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