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승무원들 진술 엇갈려, 탑승객 추가 조사 실시할 것"
  •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대한항공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대한항공


    국토교통부가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을 이번주 내 직접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11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승객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이번주 내에 사건 당사자인 조현아 부사장을 직접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국토부는 10일까지 조사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승무원 간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탑승객에 대해 참고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항공사에 탑승객 명단 및 연락처를 요청한 상태다.

    국토부는 현재 대한항공 램프리턴 사건과 관련해 조사팀(8명)을 구성하고 즉시 조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기장, 사무장, 객실 승무원 등 총 10명에 대하여 사실조사를 실시했다.

    앞으로 승객 인터뷰와 미국 뉴욕공항의 항공기 지상이동 정보 등을 확보하고 조만간 승객인터뷰 등을 마무리해 그 결과를 토대로 금주 중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 관계자는 "우선 대한항공 램프리턴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항공법 및 항공보안법의 적용여부 등을 검토해 위반 사항이 있는 경우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며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도 동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므로 국토부는 관련사건의 주무부처로서 검찰 조사에도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