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장기입원으로 신년하례식 진행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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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장기입원에 따라 2015년 신년하례식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은 12일 "그룹차원의 신년하례식이나 신년사는 없고 계열사별로 시무식 등 신년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이 삼성서울병원에 현재까지 입원해있는 만큼 행사를 열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 회장은 매년 신년하례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한 해를 이끌어 갈 경영 화두를 제시했다. 삼성 특검으로 이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2008∼2010년에는 신년하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신년사도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명의로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신년하례식에서 이 회장은 "지난 20년간 양에서 질로 대전환을 이뤘듯이 이제 질을 넘어 제품·서비스·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삼성 신년하례식에는 삼성 계열사의 상무 이상 임원진들이 참석했으며 사장단은 이 회장과 함께 식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