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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은 김재식 CFO·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는 등 총 26명 규모의 현대산업개발 및 계열사 임원 인사를 16일 발표했다.
새롭게 선임된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1978년 현대그룹에 입사했다. 이 후 1993년부터 현대산업개발에서 근무해오며 법무감사실장, 영업본부장, CFO 겸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종식 현대산업개발 건축·주택사업본부장은 건축분야의 전문가로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삼성동사옥, 현대중공업 등의 현장소장, 건축지원팀장, 안전환경·품질담당 중역 등을 두루 역임했다. 2011년부터는 건축본부장을 맡아 왔다.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백화점 출신으로 유통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05년부터 복합쇼핑몰로서 현대아이파크몰의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2010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2012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등 해마다 경영성과를 높여왔다.
강창균 현대EP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산업개발의 유화사업 출범 당시 창립멤버다. 복합화학분야로의 사업영역확장 및 매출확대 등의 성과를 올리며 현대EP 성장에 기여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5본부 1실 33팀 체계를 건축·주택부문의 설계·영업·시공 조직을 통합한 3본부 1실 30팀 체계로 조정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현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안정 속 지속성장의 기반 구축을 위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단행된 것"이라며 "향후 코스트 혁신 및 핵심역량의 고도화로 시장선도를 이끌어낼 검증된 인재를 보상·발탁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