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전 '채팅'... "스마트 홈 서비스 '홈챗' 선봬"이전에 없던 새로움... 더 아름답고 편리한 삶 제공"차세대 TV·스마트 폰·가전제품 등 500여 제품 전시
-
-
-
-
▲ ⓒLG전자.
스마트 폰으로 가전제품들과 대화를 나누고, 외출 후 입던 옷을 옷장에 넣기만 하면 새 옷처럼 냄새와 구김이 사라지는 믿기 힘든 상상들이 LG전자를 통해 현실로 이뤄졌다.
LG전자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는 6일부터 나흘간 'CES 2015'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CES는 해마다 전 세계 3100여 기업과 관람객 15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다.
이번 CES에서 LG전자는 2,044평방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모두 500여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의 전시회 슬로건은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움이 더 아름답고 편리한 삶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사용자-가전제품 대화 '홈챗'
LG전자는 사용자와 가전이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서비스 '홈챗(Home Chat)'을 CES에 전시한다.
LG전자는 지난 4월 국내시장에 '라인(LINE)',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 언어로 채팅할 수 있는 '홈챗'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번 CES를 시작으로 미국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프렌치도어 냉장고 2종과 세탁기·건조기·오븐 각 1종에 홈챗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지원 기기를 앞으로 점차 늘려나간다는 게 LG전자의 구상이다.
'홈챗'은 미국의 가정용 지능형 냉난방 온도 조절기 '네스트(Nest)'와도 연동한다.
사용자가 홈챗 채팅창에 외출·귀가를 입력하거나 네스트 단말기의 외출·귀가 모드가 변경돼 집안 가전들을 한 번에 설정·제어할 수 있다.
◇ 선 없앤 청소기 '코드제로(CordZero)'
LG전자는 프리미엄 무선 진공청소기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등 전략 제품으로 북미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공략한다.
LG 코드제로 청소기 라인업은 LG전자의 핵심기술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모두 결합했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무선 청소기를 위해 독자 개발한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로 일반 모터 대비 3배 이상 긴 수명, 고효율, 고성능 등을 자랑한다.
최고급 모델인 '무선 로보싸이킹'은 본체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세계 최초 '오토무빙' 기술을 적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4중 헤파필터도 탑재해 독일 인증기관 'SLG(Schubert Leiter Geratesicherheit)'로부터 미세먼지 배출 차단 최고 등급을 받았다.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 in 1)' 타입으로 교체 가능한 '교체형 듀얼 리튬 이온 배터리'을 제공, 최대 60분간 사용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안티헤어' 기술도 적용해 머리카락이나 애완동물 털 등이 청소용 솔에 감기는 것을 방지한다.
-
-
-
▲ ⓒLG전자.
◇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LG전자는 의류의 구김이나 냄새를 잡아주는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신제품을 선보인다. 입던 옷을 스타일러 속에 보관하면 쾌적한 상태로 옷이 바뀐다.
이 제품은 기존 의류관리기 대비 30% 이상 부피를 줄여 드레스룸과 거실 등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바지 칼주름 관리기의 경우 정장바지의 무릎 앞 칼주름은 유지하되 뒤쪽 구김은 제거한다.
◇ 올레드 TV 라인업 대폭 확대
LG전자가 '2015년 올레드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올레드 TV 대중화 시대를 연다. 이를 위해 'CES 2015'에서 5개 시리즈 7종의 올레드TV를 선보인다.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77형·65형 울트라 올레드 TV에 이어 55형 제품을 새롭게 공개함으로써 차원이 다른 '울트라 올레드 TV'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여기에 가변형·곡면·평면 등 다양한 형태를 적용해 고객들의 올레드 TV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이번 2015년형 LG 올레드 TV는 얇고 가벼운 기존 올레드 TV에 부품과 회로 부분의 부피를 줄인 '아트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투명 스탠드를 적용해 화면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으며 평상시에 보이지 않는 후면부까지도 매끄럽게 처리했다.
세계적인 음향기기 회사인 하만카돈(harman kardon)과의 협업을 통해 '울트라 서라운드 시스템'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균형 있는 음향과 넓은 재생 대역으로 전문가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자체 발광 소자 특성에 기반해 무한대의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넓은 시야각 등을 갖췄다. 각각의 소자가 빛을 명확히 제어해 완벽한 블랙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이번 'CES 2015'의 주관사인 CEA(전미가전협회)는 LG전자 '가변형 올레드 TV', '곡면 올레드 TV', '평면 올레드 TV' 등 모두 3개의 올레드 TV 에 대해 'CES 2015 혁신상'을 수여했다.
◇ 한 단계 '진보한' 울트라HD TV
LG전자는 105형부터 40형까지 평면·곡면 등 다양한 크기과 형태의 울트라HD TV 풀 라인업을 준비했다.
이들 제품은 독자적인 '와이드 컬러 LED' 기술을 적용해 백라이트의 LED 형광체 구조를 변경하고, 성능이 향상된 컬러필터를 적용해 색재현율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퀀텀닷 필름을 적용해 색재현율을 높인 울트라HD TV도 내놓는다. 이 제품에 적용한 퀀텀닷 필름은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문제도 해결했다.
2015년형 LG 울트라HD TV는 화면을 세밀하게 분할해 각각의 밝기를 최적화하는 '로컬 디밍'(True Black Control) 기능이 더욱 정밀해졌다.
압축된 동영상을 푸는 '디코딩' 과정에서 화질이 떨어지는 열화현상을 최소화하는 화질 보정 알고리즘이 한층 정교해져, 화질은 보다 선명해 졌다.
SD급, HD급 컨텐츠도 자연스럽고 선명한 울트라HD급 화질로 보여주는 업스케일링 기능도 향상됐다.
◇ 스마트 TV 플랫폼 '웹OS 2.0'
LG전자는 2015년형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 전 모델에 독자 개발한 스마트 TV 전용 플랫폼 '웹OS 2.0'을 적용할 계획이다.
웹OS 2.0은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스마트TV 전용 플랫폼 웹OS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더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웹OS 2.0은 소비자 사용패턴을 감안해 한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기능을 추가했다. '채널 즐겨찾기(My Channels)' 기능을 사용자가 채널을 저장하면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홈화면에서 바로 채널을 전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점에 착안 '외부입력'과 '설정' 바로가기 버튼도 추가했다.
아울러 다양한 기기에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
-
-
▲ ⓒLG전자.
◇ 사운드 매니아를 위한 '스마트 오디오'
'스마트 오디오'는 와이파이(Wi-F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무선 오디오다. 사용자는 스마트 폰으로 음악을 듣는 동안 문자나 전화를 수신하더라도 끊김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 오디오는 기존 블루투스 기기 대비 거리 제약이 덜해 집안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인터넷 스트리밍(Internet Streaming)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 폰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인터넷 라디오나 실시간 음악 서비스가 가능하다.
주력 제품은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인터넷 사운드바(모델명: LAS950M /LAS750M)다. 특히 'LAS950M'은 총 7.1채널, 700와트(W)의 강력한 출력으로 영화관에서처럼 실감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LG전자는 배터리 내장형 '포터블 오디오(모델명: NP8350)'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도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두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들을 내년 초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 세계최초 '트윈 세탁 시스템'
LG전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를 최초 공개한다.
'트윈 세탁 시스템'은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에 소량 세탁이 가능한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LG전자만의 혁신적인 세탁 솔루션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세탁을 자주하거나, 옷감에 따라 분리 세탁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위해 미니 세탁기를 별도로 판매해 왔다. LG전자가 선보이는 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는 상단의 대용량 세탁기와 하단의 미니 세탁기를 제품 1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하나의 제품으로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따로 혹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세탁물을 분류해 두 세탁기에 각각 투입해 원하는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 빨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제품 상단의 드럼세탁기는 빨래 투입구 높이를 올리고 위쪽 방향으로 기울어지도록 해, 세탁물의 투입과 회수가 더 편리하다. 또 이 제품은 세제 투입구를 제품 상단에 가로 방향으로 배치함으로써 세제 투입공간을 세탁기 가로 폭만큼 넓게 사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이 적용된 세탁기를 일체형으로 구입하거나, 미니 세탁기만 별도로 구입해 결합할 수 있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제품은 북미 최초로 히트펌프(Heat-Pump)를 적용, 기존 건조기에서는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최대 53%까지 줄였다. '2014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 수납 및 공간 활용 극대화한 프리미엄 냉장고
LG전자는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950리터 프리미엄 냉장고를 소개한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기존 제품의 오른쪽 문에만 있던 '매직스페이스'를 왼쪽 문에도 적용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오른쪽을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스페이스'로, 왼쪽을 주부를 위한 '시크릿 스페이스'로 구분해 수납을 최적화했다.
LG전자는 824리터 상냉장, 하냉동 타입의 얼음 정수기 냉장고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3단계 안심정수필터, 스테인리스 저수조, 얼음정수 등 LG 정수기 기술을 담았다.
냉장고와 정수기를 따로 살 때보다 설치면적과 전기료의 부담을 줄였다.
◇ 'G3시리즈' 글로벌 모바일 시장 공략
LG전자는 CES2015에 'G3'와 '아카(AKA)' 등 스마트 폰 라인업과 'G워치R', '키즈온' 등 웨어러블 기기를 전시한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 폰 G3와, G3의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그대로 계승한 ▲G3 비트(미국 제품명:G3 비거) ▲G비스타 ▲G3 스타일러스 등 G3 패밀리 라인업을 전시한다.
LG전자는 4가지 페르소나(성격)와 움직이는 눈동자 UI를 가진 성격 있는 스마트 폰 아카도 해외에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G워치R은 스마트 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풀 서클(full circle) 디자인을 위해 제품 내부의 부품 설계도 최적화했다.
메탈바디와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을 적용하는 등 고급 시계들이 주로 채택하는 클래식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이외에도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친환경 키즈밴드 '키즈온(미국 제품명: GizmoPal by LG)'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톤 시리즈'와 '퀵서클 케이스' 등 액세서리 라인업도 대거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