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연결 다양한 기능 제공 '스마트 워치'는 英 언론 '최고 기술상'
  • ▲ 현대차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을 직접 시연해보고 있다. ⓒ현대차
    ▲ 현대차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을 직접 시연해보고 있다.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5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유력 언론사들이 뽑는 '편집장의 선택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편집장의 선택상'은 CES의 공식 언론사이자 유에스에이투데이(USA TODAY)의 자회사인 리뷰드 닷컴(Reviewed.com)이 미국 주요 언론사의 편집장들과 함께 이번 박람회에 전시된 IT 기술들 중 기술력·디자인·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선정하는 상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편집장의 선택상'을 수상한 기술은 총 48개로, 이 중 자동차 업체가 받은 것은 현대차를 비롯해 포드 싱크 3, 폭스바겐 MIB II 등 3개뿐이다.

     

    현대차가 이번 박람회에서 전시한 '디스플레이 오디오'는 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을 연결해 내비게이션, 음악듣기, 전화연결, 메시지 보내기 등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특히 차량용 오디오 기반의 기술임에도 각종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성을 활용할 수 있어 추후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운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올해 안에 북미시장부터 양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미국법인 마이크 오브리언(Mike O'Brien)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이 CES의 수많은 첨단 기술들을 제치고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의 혁신적인 기술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시스템은 영국 유명 IT 전문 매체인 '테크 레이더(Tech Radar)'가 선정한 '최고의 기술상'의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는 음성으로 시동, 문 여닫기, 자동차 찾기 등이 가능한 기술이다.

     

    '테크 레이더 최고 기술상'은 총 18개 분야의 수상작이 발표됐으며 이 중 자동차 분야 수상작은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