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횡령혐의로 해외로 도주한 김우종 대표 아내로부터 받은 협박 문자를 공개했다. 

김준호는 2월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한밤의 TV연예'가 김준호를 만난 곳은 지난달 24일 공식적으로 폐업을 발표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텅 빈 사무실. 김준호는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에 문제를 제기한 초기 투자 주주들을 만나기 위해 매주 월, 화, 수 코코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자리를 지킨다고 했다.  

이날 김준호는 "김우종 대표를 경찰에 신고하자 김우종 부인이 나한테 협박문자를 보낸 게 있다"라며 해당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문자에는 '본인 살겠다고 김우종을 매스컴으로 다시 한번 죽이려 하면 나도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고 그럼 우린 다 같이 죽게 될 것입니다. 김준호 씨 부탁드립니다. 처음 코코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시고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준호는 "우발 부채 포함에서 모두 60억원"일며 "투자를 하겠다는 분들이 이 회사를 딴 데 붙여서 우회상장하겠다고 했다. 근데 이 우발 부채 내용을 보여줬더니 모두 손을 뗐다"라고 털어놨다.

[김준호 김우종 아내 협박문자 공개,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