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주미가 안재현의 엄마로 '블러드(Blood)'에 특별 출연해 지금껏 볼 수 없던 강렬한 액션 연기를 펼친다.
박주미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아들 안재현(박지상)을 지성과 사랑으로 보살피는 엄마 한선영역으로 특별출연한다.
극중 한선영은 의사로서 뛰어난 실력과 따뜻한 사랑, 곧은 신념으로 방황하는 지상을 바로잡고, 지상이 뱀파이어로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이를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 쓸 수 있도록 길잡이가 돼주는 인물. 아들 지상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희생적이고 강인한 어머니다.
무엇보다 박주미가 그동안 선보였던 단아하고 청순한 연기에서 벗어나, 전례 없던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창 실험에 몰두하던 박주미가 갑자기 무언가 불길한 소리를 감지한 듯 약품이 주사된 커다란 주사기를 들고 조심스레 집안을 살피는 장면. 급기야 정체불명의 괴한과 대치하는 박주미의 모습이 담기면서 긴박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날카롭고 강력한 박주미표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터. 아들을 지키기 위한 엄마 박주미의 격렬한 저항이 예고되면서 의문의 괴한이 박주미를 덮친 이유는 무엇인지, 박주미-류수영 부부를 공격하는 검은 세력은 누구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박주미의 강렬한 액션 장면 촬영은 지난해 12월 28일 진행됐다. 액션 장면을 앞두고 현장에 도착한 박주미는 상대 배우와 손동작의 동선 등 액션 호흡을 맞추며 장면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처음 특별 출연 제안을 받고 "유난히 역동적인 액션 신을 잘 소화할 수 있을 지 걱정된다"라는 마음을 밝혔던 박주미지만, 막상 촬영에 돌입하자 날카로운 눈빛과 민첩한 행동으로 자연스러운 액션 연기를 완성해 스태프들을 환호케 했다.
그런가하면 박주미는 처음 시도하는 뱀파이어 연기를 설렘 가득한 열정과 노력으로 풀어냈다는 극찬을 받았다. 베테랑 연기자답게 눈물과 액션, 부드러운 엄마와 강인한 엄마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한선영 역할에 오롯이 몰입, 극의 완성도를 높인 것. 게다가 소탈한 모습으로 실제 엄마처럼 아역배우 백승환을 다정하게 챙기는 박주미의 모습이 촬영 초반부부터 현장 분위기를 달구는데 한몫 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블러드'를 통해 이제까지 쉽게 볼 수 없던 '국민 첫사랑' 박주미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드라마 초반을 무게감 있게 끌어가줄 박주미의 모습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힐러'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블러드' 박주미, 사진=IO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