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가 베이징, 상하이는 직영으로 진출한데 이어 이번엔 허베이(Hebei, 河北)성에 거점을 마련했다.
 
CJ푸드빌은 우리나라 경기도와 같이 수도 베이징을 휘감고 있는 허베이성에 진출하며 이를 위해 9번째로 현지 기업인 마스기업과 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뚜레쥬는 중국에 총 14개 지역에 진출하며, 직영 진출은 5곳, MF 계약으로는 9곳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지역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다. 

허베이성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경제특구 톈진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이며 서비스업과 공업이 발달해 중국 내 GDP 순위 상위권에 달하는 성이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을 하나의 권역(‘징진지’京津冀)으로 묶어 거대도시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으로,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유수 기업들도 허베이성과 협력 관계를 늘려가고 있어 향후 시장전망이 밝다.
 
마스기업은 뚜레쥬르와의 MF 체결 후 회사 내 주요 기술 인력을 조정해 관련 부서에 배치, 기존의 노하우와 CJ푸드빌이 제공하는 교육 지원 등을 결합해 뚜레쥬르가 허베이성에서 빠른 시간 내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뚜레쥬르는 2020년까지 중국 내 1000개 점포를 오픈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마스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비전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가지며 앞으로 두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