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린 장동민이 가장 부러워하는 팔자를 가진 인물로 가수 김범수를 꼽아 눈길을 끈다. 

JTBC '속사정 쌀'’의 장동민은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팔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내가 노래를 못 불러서인지 가장 부러운 사람이 노래 잘 하는 사람이다. 신이 주신 목소리를 타고난 팔자가 부럽다"고 밝혔다. 

이어 "개그와는 달리 노래는 말이 안 통하는 세상 어디에 놓여도 통하기 때문에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부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포츠 스타인 마이클 조던과 김범수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결국엔 나이가 들어서도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목소리'를 선택했다"며 목소리에 대한 재능을 최고의 가치로 꼽았다.

특별히 김범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묻자 장동민은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할 때부터 목소리만 듣고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김범수의 목소리와 실력을 인정했다. 

그러나 허지웅이 김범수의 인터뷰 중 '나의 롤모델은 윤종신이다. 음악부터 와이프까지 부럽다'고 했던 발언을 공개하자, 윤종신은 "동민이가 범수가 된다고 해도 결국은 내가 되고 싶어질 것"이라고 놀려 장동민을 격분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장동민은 "1~2년 전 슬럼프에 빠져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 갑자기 유재석의 연락처를 물어 연락을 하게 됐다"며 유재석 덕분에 힘든 시절을 이겨내고 지금의 장동민이 있을 수 있었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장동민이 꼽은 '가장 부러운 팔자'에 대한 이야기는 22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속사정 쌀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속사정 쌀롱' 장동민,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