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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버드맨'이 한국 문화를 비하한 대사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버드맨'은 2월 22일(현지시각)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등 총 4개 부문의 최다 수상을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영화 '버드맨'은 슈퍼 히어로 '버드맨'으로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가 예전의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나오미 왓츠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오는 3월 5일 국내 개봉 예정인 '버드맨'에서 주인공인 리건 톰슨의 딸로 등장하는 배우 엠마스톤은 꽃을 가리키면서 "모두 김치같이 역한 냄새가 난다"(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이 사실은 북미 지역에서 먼저 영화를 관람한 네티즌들을 통해 국내에 처음 알려졌고, 이를 확인한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 문화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냐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국내 홍보를 담당하는 이가영화사 측은 '버드맨' 한국인 비하 대사 논란에 대해 "동양인이 운영하는 꽃집으로 설정된 데다 매우 신경질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등장한 대사일 뿐이다. 특정 나라나 문화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버드맨' 한국인 비하 대사 논란,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영화 '버드맨'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