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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지난 2월 국내 3만5,405대, 해외 18만6,264대 등 총 22만1,669대를 판매, 작년 대비 8.7%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설 연휴가 1월에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생산물량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특히 근무일수 감소로 인해 해외판매 국내공장생산 분이 작년 대비 21.4% 감소했으나, 해외 전략차종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해외공장은 작년 대비 1.0% 증가하며 국내공장생산 감소폭을 만회, 전체 해외판매는 10.4% 감소하는 데 그쳤다.
국내판매는 주력 차종들의 판매 호조로 작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근무 일수가 더 많았던 전월 대비로는 3.8%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7,127대가 팔리며 기아차 판매 차종 중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으며, 올 뉴 쏘렌토, 올 뉴 카니발, 봉고트럭, K3가 각각 5,728대, 4,600대, 4,096대, 3,066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은 지난 2월 한달 간 계약대수가 각각 6천 2백여대, 5천여대를 달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작년 동기 구 모델 대비 각각 226%, 220%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판매의 경우 국내공장생산 분은 국내판매 물량 증가와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인해 21.4% 감소했고, 해외공장생산 분은 전략 차종들의 해외판매 호조로 1.0%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스포티지R 을 비롯한 K3(포르테 포함),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들이 해외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스포티지R이 2만9,398대, K3가 2만8,742대 판매됐으며, 프라이드가 2만6,705대, K5는 각각 1만8,499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 받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노후된 모델들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연내에 신차를 투입하는 등 선도적인 시장 공략을 펼쳐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2월까지의 누계판매 실적은 신차효과로 인해 국내판매는 4.6% 증가한 반면, 해외판매는 6.7%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5.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