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쎈다스자산운용과 '양해각서' 체결
교통망과 주변 상권 시너지 고려해 입지 결정
교통망과 주변 상권 시너지 고려해 입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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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백화점 본점 옆에 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두 번째 비즈니스호텔을 짓는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조선호텔은 최근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아쎈다스자산운용과 중구 회현동에 신축 중인 복합 빌딩을 임차해 호텔로 운용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조선호텔이 운영할 예정인 복합빌딩은 지하 8층에서 지상 25층·28층 2개 동(연면적 6만495㎡)에 호텔(2만9487㎡)과 사무실(1만7500㎡) 등으로 구성된다. 위탁 운영 되는 호텔은 2017년 상반기에 개장 예정이다.
호텔 브랜드는 검토 중이지만 업계에선 이변이 없는한 스타우드호텔&리조트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일각에선 신세계조선호텔이 이미 수십년간 호텔사업을 하면서 노하우를 쌓아와 독자적인 브랜드로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규모와 객실에 따라 브랜드는 바뀔 수 있어 현재로선 결정된 게 하나도 없다"며 "쇼핑 중심지인 명동을 생각했고, 교통망과 백화점·남대문 시장 등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입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가 첫 비즈니스호텔로 진출한 스타우드 계열사의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은 오는 5월 개장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