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의 신작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에 유승준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드래곤 블레이드'의 한국 홍보를 맡고 있는 필름마케팅 팝콘 측은 "유승준의 출연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긴 것은 아니다"라며 "성룡의 부대장 중 한명이고, 단역에 가까울 정도로 비중이 크지 않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 배급 시사회 전까지 유승준의 '드래곤 블레이드' 출연 사실은 국내에서 전혀 몰랐다. 특히, 유승준은 극중 최시원보다도 더 많은 분량으로 등장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에 필름마케팅 팝콘 측은 "당초 편집도 고려했으나 유승준의 등장 장면이 흐름상 중요해 편집이 어려웠다"라며 "중국과 한국의 개봉 일정이 촉박해 편집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는 2000년 전, 혼란의 땅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조국의 명예를 위해 로마 군대와의 마지막 전투에 나서는 중국 장군 후오 안(성룡)의 이야기를 그린다.  

중화권 스타 성룡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최시원, 할리우드 배우 존쿠삭, 애드라인 브로디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오는 12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 [유승준 '드래곤 블레이드', 사진=영화 '드래곤 블레이드' 공식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