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는 春春春···'원기회복' 봄내음 메뉴 풍성

나른해진 봄을 맞아 호텔업계가 원기회복에 탁월한 메뉴를 마련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는 봄을 맞아 제철 재료를 활용한 보양 한식 메뉴 '춘향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 메뉴는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채워주고, 향긋한 봄 내음을 정성껏 담아내 식욕 증진과 봄철 춘곤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도록 풍성하게 꾸몄다.

선보이는 메뉴는 전복과 꽃게 등 다섯 가지 대표 해물을 산수유·구기자와 함께 끓여 원기 회복에 좋은 보양 오복탕부터 봄나물 비빔밥,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작용을 돕는 쑥을 활용한 쑥 도다리탕과 쑥 해물전, 쭈꾸미 숙회와 피조개 무침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5층 오크 레스토랑에서 내달 12일 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2만5000원부터 3만5000원 선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은 4월 한 달간 대나무 향을 담은 '죽향만리 특선'을 선보인다. 죽향만리 메뉴는 죽향 특색 전채·야생 죽생 전복 수프·선죽순 홍소 해삼·선죽권·마라 생선·청두탕면 등 여러 영양분을 가진 고급 건강 재료로 구성됐다.

죽순은 '힐링족'들 사이에서 해독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해독의 핵심인 식이섬유를 63%나 함유하고 있으며 그 함유량은 식이섬유가 많기로 잘 알려진 양배추·브로콜리의 1.8배, 사과의 2.6배, 토마토의 5.6배에 달한다. 또 기름진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음식의 기름기를 잡아준다. 이 메뉴는 2인부터 주문 가능하며 가격은 점심 13만6000원, 저녁 18만5000원이다.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최상급 전복을 이용한 전복구이·불로탕·초밥·부야베스 등 다양한 전복 요리를 제공하는 '전복 프로모션'을 4월 말까지 디너뷔페에서 실시한다.

전복은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시신경의 피로 해소,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대표적인 보양 식자재이다. 전복 특선 요리들은 더 파크뷰의 핫·콜드·중식·일식 코너에서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한라산 불로탕은 제주의 5가지 대표 보물인 표고버섯·전복·흑돼지·닭·한우 등의 재료를 5시간 동안 수중기에 우려내 만든 제주신라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급 보양식이다. 오후 7·8시 단 2회만 제공된다. 더 파크뷰 디너 뷔페 가격은 8만7000원.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뷔페 레스토랑 '섬모라'에서 오는 28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을 초청해 제주봄나물을 비롯, 한라산 표고버섯·톳·유채·미역·귤 등 제주 식재료로 만든 특별한 사찰음식을 선보인다.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사찰요리들을 디너뷔페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8만1000원이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은 수라채 다이닝 뷔페 메뉴를 대폭 리뉴얼했다. 

즉석에서 원하는 재료로 조리해주는 샤브샤브 코너를 추가했고, 갓 구운 토시살과 LA갈비·양고기·너비아니 등을 즐길 수 있는 그릴 요리를 강화했다. 한식 코너 또한 메뉴가 대폭 늘렸다. 신선한 새싹 비빔밥 코너와 면역력 강화에 좋은 봄나물, 신선한 간장 게장과 새우장 등도 마련했다. 주말 뷔페에는 참치와 북경오리도 제공되며 수라채 다이닝 이용 가격은 주중 점심 3만9000원, 저녁 4만9000원, 주말엔 모두 5만5000원이다.

이 호텔 관계자는 "봄을 맞아 메인 메뉴와 샐러드 뷔페를 제공하던 기존 평일 메뉴 뷔페를 주말과 같은 풀 뷔페로 구성을 변경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였다"며 "봄내음 가득한 메뉴를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