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개발을 통한 경량차체가 특징

  •  

    BMW가 자사그룹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였다.

    BMW 코리아는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i8은 BMW i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신소재 개발을 통한 경량차체를 갖춘 게 특징이다.

    특히 라이프 드라이브(Life Drive) 구조를 적용해 탑승공간인 라이프 모듈과 구동 시스템, 섀시,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모듈로 분리된 형태를 갖춰 날렵함과 역동성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라이프 모듈은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드라이브 모듈은 알루미늄로 제작돼 공차중량을 1485kg까지 경량화했다.

    또한 크기는 전장 4689mm, 전폭 1942mm, 전고 1291mm의 공기역학적인 차체 디자인으로 0.26Cd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갖췄다.

    배기량 1.5L의 직렬 3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32.7kg·m의 힘을 발휘한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낸다.

    이 차량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총 7.1kWh이며 전기모터 구동으로만 최대 37km(유럽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12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두 동력원의 공조를 통해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00km(유럽기준)에 달한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220V 플러그를 사용할 경우 약 2.5~4시간, 월박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약 2시간이 걸린다.

    이와 함께 최첨단 스포츠카에 어울리는 20인치 BMW i 경합금 휠이 장착됐으며 △DMB 기능을 갖춘 내비게이션 △컴포트 엑세스 기능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하이파이 라우더 스피커 시스템 등 프리미엄 옵션이 적용됐다.

    BMW 관계자는 "i8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철학과 기술력을 집약한 모델"이라며 "우리의 미래와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공조시킨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 i8의 국내 판매가는 1억9990만원(VAT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