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반영한 설계 적용
  • ▲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부산항대교의 모습.ⓒ현대산업개발
    ▲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부산항대교의 모습.ⓒ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자사가 시공한 부산항대교가 대한토목학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항대교는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3.331㎞ 길이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이 2007년 착공해 지난해 5월 준공했다.

    현대산업개발은 태풍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에 건설되는 만큼 안전한 설계 기법을 적용했다. 특히 내풍안정성 향상을 위해 190m 높이 주탑을 다이아몬드형으로 만들었다. 이 주탑은 시공이 어려운 반면 구조적으로 보다안전한 공법인데다 구조미까지 뛰어나다. 


    또 부산항을 가로지르는 특성상 선박통항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주탑 경간장(기둥과 기둥의 거리)을 540m로 시공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고 권위의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토목 구조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