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이순신 역에 배우 김석훈이 낙점됐다.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 제작진은 6일 :김석훈이 그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 이지적이고 외유내강적인 풍모 등을 고려해 이순신 역에 캐스팅했다"며 "김석훈이 그만의 이순신 상을 만들어 낼 것"고 밝혔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 재상을 지낸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그동안 이순신 역을 누가 맡을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KBS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김명민, 영화 '명량' 최민식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이순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왔기에 '징비록'에서 이순신 역은 누구나 탐낼만한 역할이었다. 

한편, '징비록'은 현재 임진왜란이 발발해 왜군이 파죽지세로 한양까지 쳐들어와 선조가 개성으로 피난한 상태. 지난 5일 방송된 16회에서는 경복궁이 불타고, 피난가는 선조의 어가 앞을 백성들이 가로막으며 울부짖는 장면 등이 방송되며 망국의 슬픔이 진하게 전해졌다. 

김석훈은 오는 11일 '징비록' 17회에 등장할 예정이다.

[김석훈 '징비록' 이순신 발탁,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