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프리미엄 라인업에 다운사이징 터보 적극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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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중대형 라인업에 엔진 다운사이징을 통한 고연비·고성능 로드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 출시를 앞둔 신형 에쿠스도 3.3급 모델에 터보 GDI를 얹는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에쿠스에 적용할 람다II 3.3 터보 GDI 엔진은 기존 3.8, 5.0리터 고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대체할 신규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으로, 향후 제네시스와 기아차 K9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규 3.3 터보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의 성능을 확보했고, 사이즈를 경량화해 연비와 성능에서 대폭적인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엔진 제원상 기존 람다II 3.8 GDI 성능(최고출력 315마력·최대토크 40.5kgf.m)을 웃돈다. 타우 5.0 GDI 엔진(최고출력 416마력·최대토크 52.0kgf.m)과 비교해도 토크 성능은 차이가 없다. 특히 3.3 터보는 싱글 스크롤 트윈 터보 차저와 새로운 가변 밸브 타이밍 장치를 장착, 저중속 영역에서 토크를 극대화하고 엔진 응답성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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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관계자는 "준대형차급 이상 프리미엄 라인업을 중심으로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적극 활용해 유럽 브랜드와의 경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형 에쿠스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 지원 시스템(HDA)'을 국산차 최초로 적용하기로 했다. HDA 기술을 적용하면 에쿠스는 고속도로에서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하고 △처음부터 차로를 유지해 주행하며 △구간별 최고 속도와 과속 위험 지역을 파악해 속도를 자동 제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