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7.87달러, 두바이유 54.2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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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는 이란 핵협상 불확실성이 증가, 미국 석유 리그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85달러 상승한 51.64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30달러 오른 57.87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0.97달러 상승한 54.2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이란 핵협상 최종합의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최근 Hassan Rouhani 이란 대통령에 이어 Ayatollah Ali Khamenei 이란 최고 지도자 또한 "對이란 제재는 최종합의 타결과 동시에 전면 해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EU는 對이란 제재의 점진적 해제를 주장하는 반면, 이란은 전면 해제를 주장하고 있다.

    미국 석유 리그 수 감소 또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 리그 수(4월10일 기준)가 전주보다 42기 감소한 760기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 석유 공급 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은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10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53% 하락(가치상승)한 1.060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