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8.43달러, 두바이유 56.32달러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는 이란의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촉구, 미국 North Dakota 2월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38달러 상승한 53.29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50달러 오른 58.43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0.26달러 하락한 56.3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이란 석유부 장관이 OPEC의 감산을 촉구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4일 Bijan Zanganeh 이란 석유부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OPEC의 감산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Zanganeh 장관은 OPEC의 목표 일일생산량을 최소 5% 혹은 150만 배럴 감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13일 OPEC은 비OPEC국의 감산 없이는 OPEC 역시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미국 North Dakota의 2월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14일 미국 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2월 North Dakota 지역 원유 생산량은 1월 생산량보다 1% 감소한 거서으로 나타났다. North Dakota는 미국 내 주요 셰일 생산지역이다.

    한편, 미국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14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81% 상승(가치하락)한 1.065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