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0.32달러, 두바이유 56.82달러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의 예상보다 적은 증가,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세계석유수요전망치 상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3.10달러 상승한 56.39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89달러 오른 60.32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0.50달러 하락한 56.8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하면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결과 미국 원유 재고(4월10일 기준)는 전주대비 129만 배럴 증가한 4억84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Reuters 및 Bloomberg의 시장전망치(각각 410만, 360만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다.

    IEA의 세계석유수요 전망치 상향조정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5일 IEA(국제에너지기구)는 4월 석유시장보고서를 통해 2015년 세계석유수요 전망치를 전월보다 9만 b/d 상향조정한 9360만 b/d로 내다봤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15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30% 상승(가치하락)한 1.068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