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사업 MOU

한국서부발전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에너지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9월 포스코에너지가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에 11.2MW 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공급한 후 양사는 연료전지에 대한 정부 정책 대응과 시장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모색해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연료전지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 체제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기술교류회를 통해 연료전지 정보와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연료전지 발전소의 최적 설계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올해는 총 2회의 정기 기술교류회를 시행하고, 앞으로 타 발전공기업과 민간 연료전지 발전사업자까지 범위를 확대해 기술교류 협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연료전지 제작사와 발전사업자 간 선순환 구조의 정보공유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연료전지 산업 이해관계자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석탄가스화 연료전지 등 융복합 기술개발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