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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블 퓨처 파이터'는 넷마블이 글로벌 흥행의 길로 가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 모바일 시장이 열려있는 국가에서 모바일 게임 순위 탑 10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이사는 21일 왕십리 CGV에서 '마블 퓨쳐파이터'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권 대표는 "국내에서는 마구마구, 모두의 마블, 레이븐 등 많은 게임들을 흥행시키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며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전 세계인들에게 통용될만한 마블사와 손을 잡고 '퓨쳐파이터'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0일 출시하는 퓨쳐파이터가 전세계 모바일 게임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는 것이 물론 목표"라며 "국가별 성과가 차이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시장이 열려있는 국가에서 모바일 게임 차트 순위 탑 10 안에 드는 것이 구체적인 목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넷마블 계열 개발사 중 '넷마블몬스터'를 '퓨처파이터' 개발사로 택한 이유에 대해 '몬스터 길들이기' 흥행 사례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넷마블몬스터'가 '몬스터 길들이기' 개발을 통한 국내 흥행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권 대표는 "'넷마블몬스터'는 역할수행게임인 '몬스터 길들이기'의 개발사 이자 국내에서 큰 흥행 돌풍을 일으킨바 있다. 게임을 성공시켜본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했다"며 "그 외적인 요소로는 '어벤저스' 영화 개봉 시기에 맞춰 게임이 만들어져야하는데 '넷마블몬스터'가 가장 빠른 시점에 게암을 개발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본인의 강한 개발 의지가 '퓨처 파이터' 개발사로의 선정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몬스터길들이기의 성공 이후 글로벌 진출을 하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전 세계 사람들이 알고 있는 세계관을 배경해 게임을 만들면 성공 할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며 "이에 꼭 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싶었고 향후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국내의 경우 인터넷망이 좋아서 업데이트를 자주 실행해도 이용자들이 업데이트 받는데 큰 불편이 없지만, 해외는 인터넷망이 좋지 못하다"며 "해외 시장을 고려해 한달에 한 번 정도의 업데이트 동시해 진행해 전세계 이용자들의 형평성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퓨쳐파이트'는 토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 마블사의 총 36개 캐릭터가 등장하며, 마블 베스트셀러 작가 '피터 데이비드'가 게임 시나리오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