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스 터미널 1단계 공사 계약, 지분 7100억원
  • ▲ 대림산업과 드레징 인터내셔널, 싱가포르 항만청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홀에서 2조원 규모의 투아스 터미널 1단계 공사 계약을 하고 있다. ⓒ대림산업
    ▲ 대림산업과 드레징 인터내셔널, 싱가포르 항만청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홀에서 2조원 규모의 투아스 터미널 1단계 공사 계약을 하고 있다. ⓒ대림산업

    대림산업이 지난 23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홀에서 싱가포르 항만청과 2조원 규모의 투아스 터미널 1단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24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날 계약식에는 김동수 대림산업 대표이사와 발주처인 싱가포르 항만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벨기에의 드레징 인터네셔널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수주했으며 대림산업 지분은 7100억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서남쪽에 있는 투아스 지역에 세계적 규모의 항만을 건설하기 위한 1단계 공사다. 대림산업은 매립과 준설·부두시설 시공을 맡았다. 공사기간은 6년이다.


    드레징 인터내셔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준설전문 회사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건설시장에서 핵심 전략 사업인 해상 특수교량, 수력발전, 지하철에 이어 항만 분야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해외 토목·인프라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