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평년보다 기온이 5~7도 높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편의점 아이스드링크의 인기가 높아지자, CU는 오는 30일 기존 아이스드링크 '델라페'를 2배 용량으로 키운 'Big 델라페'을 출시하기로 했다.
 
실제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주말 아이스드링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기간 4.24~26) 13% 성장하는 등, 전체 음료 (+9.5%)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여름 대표 음료 상품임을 입증했다.
 
'Big 델라페'는 '델라페' 중 인기 상품 4종 (아메리카노, 헤이즐럿, 블루레몬에이드, 복숭아아이스티)의 용량을 2배로 늘린 대용량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Big 델라페'는 음용량이 큰 남성들을 타겟으로 개발됐다. 실제로 2014년 '델라페'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젊은 남성 (33%)과 중년 남성 (29%)이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이는 젊은 여성 (16%), 중년 여성 (8%)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380㎖로 용량은 2배 커졌지만 가격은 1500원으로 (Big 컵얼음 포함 가격) 기존 '델라페'보다 약 35% 저렴해졌다. 
 
또한 2014년에 CU에서 가장 많이 팔린 '델라페 컵얼음'도 'Big 델라페'에 맞춰 2배 커진 'Big 컵얼음'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이스드링크 외에도 탄산음료 등 다양한 음료와 함께 마시기 적당해, 무더워진 날씨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CU(씨유)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상품을 기획한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김배근 MD는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더 길고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운 날씨만큼 1회당 음용량도 함께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대용량 아이스드링크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