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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한국에 둥지를 틀었다.
맥라렌의 한국 공식 딜러 기흥인터내셔널은 29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 위치한 맥라렌 서울 전시장에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폴도드 영국 본사 네트워크 담당,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렉터, 조지 빅스 아태 사업·세일즈 총괄 등이 참석했다.
맥라렌 서울 전시장에는 '맥라렌 650S 쿠페' 모델과 컨버터블(지붕을 개폐할 수 있는 차) 형태의 '650S 스파이더' 모델 2종이 전시됐다. 맥라렌 650S 모델은 아이돌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애마로도 유명하다.
이 차량들은 3799cc V8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69.1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329km/h다.
이 차량들의 국내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650S 쿠페' 모델이 3억원 초반대, '650S 스파이더'가 3억원 중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아태 지역 디렉터는 "따라 할 수 없는 디자인과 공도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 성능으로 '궁극의 슈퍼카'로 여겨지고 있는 맥라렌의 명성이 한국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흥인터 이계웅 대표는 "철저한 고객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후서비스(A/S)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서울 전시장 지하에 정비센터가 들어서 있고, 영국 본사에서 훈련을 받은 엔지니어들이 상시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