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월 3만원 내외 다양한 서비스 내놔버튼식에 카톡 가능한 단말이나, 큰 화면 스마트폰 인기'결합상품' 원한다면 이통3사를, 저렴한 기본료가 더 낫다면 '알뜰폰' 선택을
  • ▲ ⓒSK텔레콤
    ▲ ⓒSK텔레콤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서로를 연결해 주는 휴대폰을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출고가가 비싸지 않으면서도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요금제를 선택한다면, 매달 3만원 내외로 부모님께 선물이 가능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통3사는 고가의 요금제와 달리 노인들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따로 서비스 하며 최저 수준의 기본료에 통화 할인뿐 아니라 기본 데이터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요금제를 가족결합으로 묶는다면 멤버십 혜택을 더 받거나 인터넷, IPTV, 집전화 등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이마저도 부담스럽다면, 이통3사와 비슷한 혜택을 제공하면서도 월정액 요금이 싼 알뜰폰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 부모님 전용으로 저렴한 요금제
이통3사는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전용 약정 요금제를 출시, 낮은 기본료에 노인들의 이용 패턴에 맞도록 기본 이용량을 제공한다.

우선 SK텔레콤은 지정번호 최대 3회선과의 통화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노인 고객을 위한 LTE 전용 요금제 '골든에이지'를 서비스 한다. 

이는 월정액 1만5000원부터 5만2000원까지 4가지로 기본료에 따라 음성제공 70분에 데이터 300MB부터 음성 300분에 데이터 3GB를 제공하며 △골든에이지15 △34 △42 △52 요금제로 구성돼 있다. 

KT에는 데이터 기본 500MB 제공에 지정한 3개 번호의 국내 음성통화료 30% 할인과 영상통화로 KT를 이용하는 이들과 매월 100분씩 영상통화를 기본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순 골든20'가 있다. 

이와 비슷한 LTE-골든 150과 275 요금제도 있다. 이는 음성·영상통화, 문자 기본 제공 양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 이용요금 내에서 조절해 이용하는 것이다. 자주 통화하는 핸드폰 번호를 등록하면, 국내 음성통화료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TE-골든 150은 2개 번호, LTE-골든 275는 3개 번호까지 가능하다. 월정액 요금은 각각 1만5000원, 2만7000원이며 데이터 300 MB, 500 MB를 기본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LTE시니어15와 34 2가지 요금제를 서비스 한다. 시니어15 요금제는 월정액 1만5000원에 음성·영상 70문 무료, 망내 지정 3회선에 대한 영상통화 30분을 추가 제공하며 지정 3회선에 한해 국내 음성통화료를 20% 할인해 준다. 데이터는 매달 200MB를 기본으로 이용할 수 있다.

LTE시니어34는 150분 음성 150분, 영상 100분, 망내 지정 1회선에 한해 음성통화료 10%를 할인하고 데이터는 500MB를 기본 제공한다. 

이에 더해 지정한 보호자에게 고객의 위치를 일정시간(1~3시간) 간격으로 문자로 전송해주는 '실버지킴이'도 함께 서비스 한다. 

◆ 출고가 30만원대, '카톡' or 큰 화면의 단말기
어버이날 선물로 드릴 만한 휴대폰으로 기본 음성과 카카오톡 등의 기능을 주로 이용하시는 부모님이라면 기존 피쳐폰 형태의 LG전자의 '와인스마트', 화면이 큰 장점을 가진 갤럭시 그랜드2를 추천한다. 이들은 모두 출고가가 30만원 대로 보다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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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스마트는 피쳐폰과 스마트폰의 장점만 모은 폴더폰으로 스마트폰과 달리 키패드로 숫자를 입력하도록 돼 있으며 카카오톡 버튼이 따로 있으며 앱도 미리 설치돼 있다. 

    더불어 TV를 볼 수 있는 DMB 기능과 부모님의 안전을 보호하는 안전 지킴이 앱이 있어 위기 상황에 빠졌을 때 보호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 '긴급 상황 알림'은 112나 119로 전화를 걸게 될 때 지정해둔 사용자에게 위치정보를 문자 메시지로 전달해주는 기능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가족이 함께 이를 알 수 있다. 

    출고가는 33만원으로 △SK텔레콤 '골든에이지15' 요금제 기준 지원금 6만4000원 △KT는 순 골든20(LTE) 요금제에서 8만4000원을 지원한다. 

    다만 위에서 소개한 KT 'LTE-골든' 요금제와 LG유플러스 'LTE시니어17' 요금제는 단말기 지원금이 공시돼 있지 않고 있다. KT는 다른 노인 전용 요금제인 '순 골든'으로만 공시했고, LG유플러스는 월정액 요금이 2배 더 비싼 요금제에서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LTE시니어34부터 공시, 10만3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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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그랜드2는 5.25인치의 큰 화면이 장점이다. 스마트폰보다 일반 피쳐폰에 친숙한 중장년층 사용자들에게 대형 스크린과 맞춤형 UI를 통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역시 DMB 기능이 있어 웹서핑 보다 TV가 익숙한 부모님에게는 보다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37만4000원에 각 통신사 별 지원금은 △SK텔레콤 골든에이지15 요금제 23만5000원 △KT 순골든20 요금제 기준 25만4000원 △LTE시니어34 요금제 24만원이다. 

  • ▲ 머천드코리아(좌), 온세텔레콤(우)ⓒ우체국알뜰폰
    ▲ 머천드코리아(좌), 온세텔레콤(우)ⓒ우체국알뜰폰

  • 같은 단말을 기준으로 우체국 알뜰폰을 이용해 볼 수도 있다. 

    LG유플러스에는 없지만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우체국 알뜰폰 '머천드 코리아'는 갤럭시 그랜드2 단말에 지원금 9만7000원을 제공하며 '마이LTE24' 요금제로 월정액 1만1000원에 음성 100분, 데이터250MB를 기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와인스마트' 단말기의 경우에는 온세텔레콤에서 7만4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며 월정액 7500원에 음성 100분, 데이터100MB를 기본 제공하는 '스노우맨7500'요금제나 월정액 1만9000원에 KT 망내에서 무제한 통화와 망내 130분, 데이터750MB를 기본 제공하는 '망내무제한19'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 지원금은 이통3사가 좀 더 많지만 기본 월정액 요금 대비 기본 제공량이 더 많아 우체국 알뜰폰을 이용하는 것이 매달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기본 사용량이 적거나 데이터를 이용이 거의 없는 경우라면 스마트폰뿐 아니라 피쳐폰, 3G 등이 있는 알뜰폰에서 가입하는 것이 이통3사 대비 보다 다양한 단말기와 저렴한 매달 이용요금으로 부모님께 부담없이 선물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