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오븐에 구운 고구마로 만든 웰빙 간식 '맛고구마'를 28일 출시하고 최근 성장세인 원물 간식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맛고구마'는 추억의 군고구마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말린 고구마를 오븐에 굽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찐고구마와 달리 실제 군고구마처럼 표면은 노릇하게 구워져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안쪽은 고구마 본연의 부드러운 맛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포장을 열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군고구마의 고소한 향과 노란 색깔도 식욕을 자극하는 요소다.
 
출시 전 소비자 조사 결과부터 '고구마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잘 조화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종합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서 좋은 반응이 점쳐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4년 출시된 '맛밤'이 국민 간식으로 자리잡은 것처럼, '맛고구마 역시 차세대 간식으로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맛밤'으로 대표되는 원물 간식 시장(밤/고구마 원물간식 포함, 링크아즈텍 기준)은 지난 2012년 약 169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약 216억 원 규모로 커지는 등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이 시장 안에서도 고구마를 활용한 원물간식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11억 원에서 지난해 약 43억 원으로 급속히 커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맛고구마'를 통해 간식 용도뿐 아니라 간편하고 부담없이 배를 채우고 싶은 소비자 수요까지 흡수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맛고구마' 담당 박현웅 부장은 "'맛밤'이 출시된지 10년이 넘은 시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맛고구마'는 추억속 군고구마의 맛을 남녀노소 모두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다"라고 설명하고 "하나를 먹어도 제대로 된 웰빙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으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