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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분양시장에도 대규모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분양 열기가 시들해질 것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공급을 서두른 결과로 풀이된다.
분양 홍수 속 수요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곳은 동탄2신도시, 위례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이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창원에서 물량이 나온다.
1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72곳에서 총 5만6852가구(임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물량은 5만1798가구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57.7%인 2만9913가구를 차지한다. 지방은 2만1885가구다.
수도권에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은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송도 등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최근 분양에 돌입한 대우건설의 위례 우남역푸르지오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보미가 나온다.
위례 우남역푸르지오는 전용 83㎡, 총 620가구 규모로 개통 예정인 우남역 역세권 단지다. 주상복합 아파트로 올해 위례신도시에 나오는 처음이자 마지막 브랜드 아파트다.
보미종합건설의 위례신도시 보미는 C2-1블록에 조성되는 주상복합이다. 전용 84㎡ 131가구로 조성된다. 위례신도시 경전철인 위례~신사선(예정)의 위례중앙역 역세권 물량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A19블록에서 금강주택의 금강펜테리움3차가 나올 예정이다. 지상 18층, 전용 84~114㎡ 252가구로 구성된다. 커뮤니티시범단지 내 마지막 분양물량이다. 동탄2신도시 중앙공원과 인접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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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은 광교신도시에서 맞붙는다.
광교신도시 C4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광교 더샵을 선보인다. 지상 35~49층, 7개동, 총 962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84·91㎡ 686가구다. 광교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홈플러스 원천점도 가깝다. 단지 옆으로 대형마트, 아웃렛 등으로 구성되는 23만5000㎡ 규모 복합상업시설 부지도 계획돼 있다.
대림산업은 B3·4블록에서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 총 576가구 규모다. B3블록은 전용 84~273㎡, 317가구 B4블록은 111~164㎡ 259가구로 조성된다. 전 가구에 테라스를 적용하고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가 나온다. 지상 47층, 18개동, 전용 59~172㎡, 총 284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송도 내 단지 중 최대 규모인 데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6.8%를 차지한다. 현재 송도지역은 중소형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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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는 세종시와 부산 해운대, 경남 창원 물량이 눈길을 끈다.
세종시에서는 중흥과 한신공영·제일건설이 대결을 벌인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은 공공기관이 몰려있는 2-1생활권에서 공동으로 아파트를 선보인다. 최고 29층, 49개동, 총 2510가구로 조성된다.
같은 생활권에서 중흥도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를 선보인다. 전용 51~115㎡, 총 1446가구 구성된다. 지상 14층 높이의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다목적 실내체육관, 소극장,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제공된다.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GS건설이 우동6구역에 해운대 자이 2차를 선보인다. 전용 59~84㎡ 총 813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물량은 489가구다. 부산지하철2호선 시립미술관역이 가깝다.
분양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경남 창원에서는 롯데건설의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가 나온다. 합성1구역 재개발 물량으로 지하 2층 지상 29층, 11개동, 전용 59~100㎡ 총 11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물량은 687가구로 예정됐다. KTX 마산역과 창원역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