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마켓협동조합과 MOU, '칼 없는 정육적'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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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이 정육점이 아닌 수퍼마켓에서 축산물을 판매하는 '칼 없는 정육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농협경제지주 안심축산사업부는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칼 없는 정육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중회의실에서 1일 개최했다.

     

    이에 따라 전국 50개 수퍼마켓협동조합 산하 회원조합의 수퍼마켓들은 '농협안심축산'에서 신선 축산물을 공급받아 판매하게 된다. 이를 위해 회원조합 물류센터 내에 자체 냉장배송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칼 없는 정육점은 냉장 진열장만 설치하면 동네 수퍼 등에서 얼마든지 운영할 수 있다. 한우와 돼지고기 소포장 제품을 농협에서 공급받아 판매하는데, 산소를 주입하는 특수 포장기법으로 만든 소포장 제품은 10일간 유통 가능하며 농협의 위생 안전기준에 의해 관리된다.

     

    현재 수도권 250여 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350여 개소가 운영중이다.

     

    이기수 농협 경제지주 대표는 "칼 없는 정육점은 기존 축산물 유통과정과 다른 신개념 유통채널로서 유통혁신의 시발점"이라며 "수퍼마켓협동조합의 인프라와 농협의 역량을 결집해 축산물 유통단계 축소와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