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설게 여겨졌던 멕시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리를 손쉽게 맛 볼 수 있는 멕시코 요리 전문점들이 속속 등장하는가 하면 멕시코 휴양지 칸쿤이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하는 등 유통업계에 '멕시코' 순풍이 불고있다.

오비맥주가 수입하고 있는 맥주 '코로나'는 사시사철 무더운 멕시코에서 4.5%로 저도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대표 맥주로 자리잡았다. 코로나는 1925년 멕시코의 '그루포 모델로(GurupoModelo)'사에서 생산, 현재 세계 18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코로나는 멕시코 지역 특산인 선인장 모양의 용설란을 발효시켜 제조한 것으로, 라임이나 레몬 조각을 병 입구에 끼워 마시는 것 역시 멕시코의 기후와 관련이 깊다. 고산 지대가 많고 매우 더운 멕시코에서 갈증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실 때 라임이나 레몬, 소금을 쳐서 마시는 음용 습관이 코로나에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이다.

또한 코로나의 미니 제품인 코로니타는 국내서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더운 지방 특성상 맥주 하나를 마시는 짧은 시간에도 쉽게 맥주의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작은 병으로 만들어 온도 손실 전에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내에 잘 알려진 멕시칸 레스토랑도 있다. '온더보더'는 정통 멕시칸 요리인 토르티야, 타코, 부리또, 엔칠라다, 퀘사디아 등 50여종과 20여종의 마가리타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온더보더의 대표 음식은 옥수수가 주요 농산물인 멕시코에서는 옥수수 가루 반죽으로 빈대떡처럼 만들어 그 속에 야채나 고기를 넣고 싸서 먹는 토르티야다. 특히 온더보더서도 멕시코 맥주 코로나와 마가리타를 이용한 칵테일인 코로나리타(Coronarita)가 인기 음료로, 국내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과 대중적인 맛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멕시칸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잘 알려진 '타코벨(Taco Bell)'은 현재 이태원, 홍대, 왕십리, 강남 등 8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멕시칸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메뉴로는 소프트 비프 타코와 크런치 비프 타코가 있으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브리또, 크런치랩 수프림, 나초 등의 다양한 메뉴를 보유 중 이다. 또한 트렌드에 맞춰 브런치 메뉴 및 샐러드볼 등의 신메뉴도 꾸준히 출시하여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