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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화이글스 때문에 산다』는 빙그레 이글스의 탄생부터 현재 한화 이글스까지의 스토리가 모두 담겨있다.
맨 앞의 화보 페이지에서는 한국시리즈 우승 장면, 선수들 경기 장면 등을 비롯해 유니폼, 엠블럼과 로고 등의 변천과정을 그림과 사진으로 엮었다.
이글스의 역대 감독들과 신인왕, 영구결번 선수의 프로필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글스와 함께 걸어온 감독, 선수들의 이야기를 엮어냈다.
이글스는 한국프로야구의 후발주자로 시작해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갖고있다. 이글스는 창단 원년에 무려 28번이나 1점 차 패배를 당하는 만년 준우승팀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특히 2014년 기록한 팀평균자책점 6.35, 2013년 기록한 '개막 최다 연패 신기록'이 말해주듯 2009년 이후의 한화 이글스는 '역사상 최악'의 팀은 아닐지 몰라도 확실히 '역대급 약체팀'임을 부정 할 수 없는 팀이다.
이글스가 달라졌고, 이글스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지난 6년간 5차례나 하위를 차지해 '못하는 팀'에 머물렀던 이글스는 '예전과 달리 이제는 결코 만만치 않은 팀'이 됐다.
김성근 감독의 지휘, FA와 트레이드를 통해 팀 전력 정비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2015시즌 한화가 치른 대부분의 경기는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승부사 김성근 감독의 용병술과 오랜 시간 침체기를 함께 견뎌온 선수들의 끈끈한 팀워크가 만나 2015시즌을 달구고 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 끝을 알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이 팀의 야구에 팬들은 열광했다.
그를 증명하듯 중독성 있는 김성근표 마약 야구에 '마리한화'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한화이글스 때문에 산다』를 펴낸 김은식은 글쓰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을 가로지르며 활동하고 있다.그는 음식, 역사, 인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소재에서 끌어낸 진정성 있는 문장을 신문, 잡지 등에 실어 많은 공감을 얻어왔고, EBS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과 공간에서 글쓰기와 인터뷰 기법 등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2003년 출간한 음식에세이 『맛있는 추억』을 시작으로 10여 년간 30여 권의 단행본을 집필해온 치열한 문화생산자인 동시에 스포츠 다큐멘터리 「인천, 야구의 추억」, 「기억, 타이거즈」 등을 기획하고 구성했다.
특히 2006년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100회에 걸쳐 연재한 뒤 세 권의 책으로 출간한 『야구의 추억』은 한국 야구의 스토리텔링을 개척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김은식은 『해태 타이거즈와 김대중』, 『두산 베어스 때문에 산다』, 『야구상식사전』을 쓰고 테드 윌리암스의 『타격의 과학』을 번역하는 등 여러 야구 관련서들을 내면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작가.
한편, 브레인스토어의 한국프로야구단 시리즈는 각 구단별로 출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