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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지침 마련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KBO 관계자는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단체 사무총장이 모임을 갖고 메르스에 관해 논의한 결과. 안전 불감증을 조장하는 경기 중단은 아직 이르다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추후 정부 대응을 지켜보고 그에 따른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일단 KBO는 10개 구단에 관중 위생에 관해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손 세정재와 마스크 등을 준비하는 기본적인 내용이다.

     

    정부의 감염병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르면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현재 메르스는 '주의' 단계다. 지역 사회로까지 전파되면 '경계' 단계로 그에 맞는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이 경우 문광부는 '감염병 유행 차단을 위한 대규모 체육 행사, 종교 집회, 문화 행사 제한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프로야구,메르스 때문에 무서워서 못가겠네", "프로야구, 메르스에도 경기 여는 이유가 있었구나", "메르스에도 프로야구 팬들은 마스크 쓰고 야구관람 하다니 대단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메르스 프로야구,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