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푸조 "여름시장 잡자"
수입차 할부판촉전 '후끈'

수입차 업체들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뜨거운 할부판촉 경쟁을 펼치고 있다.

9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6월 한 달간 자사 신규 고객에게 '평생 엔진오일 서비스'라는 파격적 혜택을 내놨다. 이달 말까지 전국 35개 폭스바겐 공식전시장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평생 동안 엔진오일을 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폭스바겐은 선납금 40%, 36개월 기준의 무이자 할부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대상은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골프 2.0 TDI 블루모션' 'CC 2.0 TDI 블루모션' 등 11개 인기 차종이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수입차의 차량 유비지가 높다는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더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얻도록 서비스 품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이번 프로모션의 취지를 설명했다.

프랑스 완성차 브랜드 '푸조'도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08과 3008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 한 달 동안 제휴 캐피탈을 통해 '푸조 2008 펠린L(3090만원)'을 구매하는 고객은 선수금 50%를 낸 뒤, 36개월간 매월 약 43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24개월 프로그램을 이용할 시에는 선수금 30%를 내고, 24개월 간 매달 약 90만원을 추가 지급하면 오너가 될 수 있다.

'푸조 3008 럭스팩 악티브(3990만원)'의 오너가 되고 싶은 고객은 선수금 35%를 납입한 후 60개월간 매월 약 43만원을 내면 된다. 알뤼르(4390만원) 모델의 경우에는 선수금 없이 36개월간 매월 약 120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이 외에도 해치백 모델 '푸조 208 1.4'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과 함께 1년치 주유비도 함께 지급한다.

일본 완성차 브랜드 혼다와 닛산도 각각 금융 프로모션을 내놨다.

혼다는 대형 세단 '레전드' 구매 고객에게 5년 10만km 서비스 무상 쿠폰을 증정한다. 미니밴 '오딧세이' 신규고객에게는 100만원을 깎아주고, 대형 SUV '파일럿'은 선수금 없이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닛산은 자사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패밀리 세단 '알티마 2.5' 및 '3.5 테크'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2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50% 별도) 혜택을 준다. 현금 구매 시에는 8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도 추가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