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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코스피가 두 달여 만에 2050선까지 밀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71포인트(-0.62%) 내린 2051.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만이 2730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3억원, 31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3.52% 빠졌다. 의료정밀, 의약품, 전기가스업, 증권 등도 1~2% 밀렸다. 은행, 보험, 금융업, 통신업, 비금속광물은 1~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3.85%)과 SK텔레콤(1.99%), 현대모비스(0.73%), 신한지주(3.19%), 기아차(2.4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삼성전자(-1.56%), SK하이닉스(-1.04%), 현대차(-0.74%), 한국전력(-2.24%), 제일모직(-2.19%), 아모레퍼시픽(-2.51%), 삼성에스디에스(-3.15%), POSCO(-1.72%), NAVER(-3.73%)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4.28포인트(0.59%) 하락한 718.23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