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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급부상하면서 '유승민 테마주(株)'가 들썩이고 있다.
10일 세우글로벌은 전거래일대비 20.8% 오른 2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급등한 것이다. 지난 8일 1295원에서 무려 56.8%나 오른 수치이다.
아울러 두올산업도 지난 9일 상한가까지 튀어오른 데 이어 이날 3.8% 강세로 마감했다.
앞서 지난 8일 나온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차기 여권 대선주자 지지도 설문에서 유 의원이 16.8%의 지지를 얻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9.1%)에 이어 2위로 부상했다. 또 이날 다시 나온 조사에서는 19.2%의 지지로 김무성 대표(18.8%)를 아예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두올산업은 본사가 경남 밀양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세우글로벌은 동남권 신공항 부지로 거론됐던 부산 가덕도 인근에 토지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공항 테마주로 분류됐다.
대구 출신 유승민 의원은 지난 2011년 대구시당위원장을 맡아 밀양 신공항 유치를 주도했고,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 선언에 강하게 항의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