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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를 잇는 지하철 신안산선 1단계 구간의 아파트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이달 안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종결과가 나오고, 8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재정사업·민자사업의 사업방식을 결정한다.
신안산선 1단계 사업구간은 3조 이상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며, 여의도-영등포-신풍-구로디지털-독산-석수-KTX광명역-목감-성포-안산중앙역을 잇는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 중앙역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안팎으로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안산시·광명역세권·시흥목감지구 등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곳의 신규분양 단지들에 고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이 분양한 '시흥 목감 레이크푸르지오' 629가구는 평균 청약경쟁률 3.5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돼 신안산선 효과를 증명하기도 했다.
오는 8월 초 분양예정인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도보로 약 500m 거리에 안산중앙역이 위치해 있으며, 그 일대에 교통·생활편의·교육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지하 2층~지상 37층, 7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990가구 규모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예정물량은 540가구다.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안산중앙역 주변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재건축 단지다. 단지 주변에 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시설이 있으며, 도보거리에 초·중·고등학교가 있다.
신안산선 목감역이 들어서는 경기도 시흥 목감지구 B-2블록에서는 '시흥목감 신안인스빌'이 이달 분양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69~84㎡ 총 576가구 규모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태영건설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 '광명역 데시앙(가칭)'을 오는 10월에 분양한다. 광명역 데시앙은 아파트 1700가구와 오피스텔 1122실 등 모두 2822가구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명역 데시앙은 역세권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주변에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교육·쇼핑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일신건영은 송산신도시 내 EA A1 블록에 750가구로 조성된 '송산신도시 휴먼빌'을 공급한다. 송산신도시 휴먼빌은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70~84㎡ 총 750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송산신도시 휴먼빌은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에서 가까우며,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송산까지 이어지는 서해안 복선전철과 연계돼 서울을 오가기 쉬워진다.
이지건설은 오는 9월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 EAA2 블록에서 '송산그린시티 1차 이지더원'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6~84㎡ 총 782가구 규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아파트들은 서울 접근성이 집값 형성에 중요하기에 신안산성 개통이 개발호재임은 틀림없다"며 "다만 개통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