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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8.5% 폭락에 코스피도 20P↓…"변동성 확대 불가피"

입력 2015-07-28 11:17 | 수정 2015-07-28 11:21

전일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8.48% 폭락한 데 이어 이날 4% 하락 출발하는 등 올 들어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20포인트 가까이 빠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간밤에 폐장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 등 세계 주요국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다. 이같은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되면서 상해증시 4000포인트를 기점으로 횡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72포인트(0.82%) 내린 2022.05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030선까지 회복했다가 2020선을 하회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는 전일 중국 상해증시가 8.48% 폭락한 데 이어 이날 4% 하락 출발하면서 이에 대한 여파로 뉴욕 3대지수까지 하락하는 등 G2국가들의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김정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해증시 급락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나, 근본적으로는 정책에 대한 불신과 불확실성이 투매를 유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당분간 상해증시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해증시가 급락한 배경으로는 경제지표 부진에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점이 꼽힌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6월 제조업 기업 순이익이 전년동월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4일 나온 7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2로 1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중국 경제가 미약한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 개입으로 증시를 부양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박인금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규모가 커지고 개방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정부의 정책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따라서 중국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며 4000포인트를 기점으로 박스권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불안정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추가 하락보다는 재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긍정적인 관측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해증시가 6~7월의 급락 여파로 지수가 4000포인트 근처를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안정을 회복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존 전망은 유지한다"면서도 "중국 정부가 조성한 증시 안정자금 규모가 총 5조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가 저점 매수에 베팅하는 대기자금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임초롱 twinkle@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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