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2분기 실적 '반토막' 예상‥주가 연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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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제공

현대그룹의 핵심인 현대상선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적자전환 예상되면서 주식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22.9% 하락한 1조 32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1분기 소폭 흑자전환에서 재차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상선은 지난 1분기 실적이 매출 1조 5702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하며 저유가, 수익성 강화 노력 등으로 5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동안의 적자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를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해운업계가 전반적으로 2분기 '반토막' 실적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국내 해운업계는 2분기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곤두박질 친 이유에 대해 물동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신조대형선 공급이 지속되면서 선복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에프앤가이드 한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운임 하락으로 연결돼 수익에 치명타를 입힌 셈이다"라며 "가끔 대북 관련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지만 당분간은 실적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