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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자원활동가 발대식이 지난 3일부터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렸다.
     
    만화를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으로 뭉친 자원활동가 110명이 공식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이날 발대식에는 기본교육 및 레크레이션, 자원활동가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 경기도의회 류재구 의원,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이 참석해 이들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자원활동가는 만화축제 기간 동안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우며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돕는다. 지난 6월 사전 모집에서 선발된 110명의 활동가들이 행사운영, 전시, 특설만화마켓관, 참여행사, 컨퍼런스,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초청, 홍보 등 8개 팀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특히, 만화축제 관람객들에게 체계적인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활동가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졌다.

     

    직장에 휴가를 내고 만화축제의 자원활동가로 참여한 장미숙(49세, 인천 서구)씨는 "지금은 중학생인 아이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만화축제에 5번 정도 왔었다. 만화를 워낙 좋아해서 올 때마다 즐거웠는데 올해에는 직접 참여해보고 싶어 바쁜 와중에 지원하게 됐다. 휴가를 훨씬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올해로 4년째 만화축제의 자원활동가를 맡게 된 안선영(23세, 서울 구로구)씨는 "해가 거듭 될수록 만화축제의 규모가 커지고, 전시와 행사의 질이 좋아져 뿌듯하다. 관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만화축제 자원활동가로 앞으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만화축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만화축제 자원활동가 남자 대표인 조정훈(25세, 부천 원미구)씨는 "문화도시 부천시민으로서 부천에서 열리는 행사에 관심이 높다보니 참여하게 됐다. 만화 속에 있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자원활동가를 통해 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부천국제만화축제 박재동 운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만화는 재미를 넘어 이상과 고민, 꿈을 품고 성장하는 매체다. 세계 최고의 웹툰 강국인 우리나라의 만화 메카 부천에서 땀과 보람, 청춘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가와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만화! 70+30’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대적 이슈와 흐름을 만화 특유의 위트와 재치로 표현할 예정이다. 만화축제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