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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이 무너졌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06포인트(0.35%) 내린 2003.1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994.77까지 밀렸으나, 이내 낙폭을 줄이면서 2000선 턱걸이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만이 66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2억원, 3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3.94%), 전기·전자(0.26%), 운송장비(0.42%), 유통업(0.10%), 전기가스업(0.12%), 운수창고(0.24%), 통신업(1.52%), 금융업(0.64%), 은행(1.99%), 보험(0.72%) 등이 상승했다.
반면에 섬유·의복(-1.11%), 종이·목재(-3.16%), 화학(-2.76%), 의약품(-1.05%), 비금속광물(-1.59%), 철강·금속(-0.94%), 기계(-2.36%), 의료정밀(-0.71%), 건설업(-1.67%), 증권(-1.36%), 서비스업(-1.48%), 제조업(-0.39%)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보합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44%), 한국전력(0.59%), 현대차(1.45%), SK하이닉스(0.28%), 아모레퍼시픽(1.96%), 현대모비스(1.21%), 신한지주(0.83%), SK텔레콤(1.44%), 기아차(0.12%), NAVER(2.00%) 등이 강세였다.
삼성에스디에스(-5.21%)와 제일모직(-1.95%), POSCO(-0.77%)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5.15포인트(0.69%) 하락한 746.34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