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대학 평가에서 32개 4년제 대학과 34개 전문대학이 정원 미달 등 낙제점을 받은 해당 대학들은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등 지원이 제한된다.

     

    교육부는 31일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및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을 종합 평가해 총점 별로 그룹Ⅰ(A·B·C 등급)과 그룹Ⅱ(D·E등급)로 나누었다. 이 가운데 D등급과 E등급을 받아 그룹Ⅱ에 포함된 4년제 대학이 총 32곳이다.


    또 같은 방식의 평가에서 전문대 34곳이 D등급 또는 E등급으로 평가됐다.

     

    낙제점을 받은 해당 학교들은 정원 미달, 교수 부족, 투자 소홀 등이 이유다. 


    D등급에 해당하는 대학들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관련해 정부에서 재정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지만, 신규사업은 제한된다. 또 E등급은 내년부터 재정지원,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이 차단되고 중장기적으로 평생교육기시설로의 기능전환이 추진된다.


    D·E등급이 이런 처지를 벗어 나려면 자체 투자와 구조개혁을 통해 해당 등급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교육부는 D·E 등급을 포함해 B등급 까지 입학 정원 감축을 차등 권고하고, A등급은 자율 감축을 허용했다. 또한 이를 통해 2016년까지 대학 정원을 4만7000명 줄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