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9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게 증폭하면서 코스피가 급락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7.26포인트(1.40%) 내린 1914.23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간밤에 뉴욕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이날 스탠리 피셔 미국 중앙은행(Fed) 부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해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긴축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히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높아진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만이 234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277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5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음식료품(-1.66%)과 섬유·의복(-4.13%), 종이·목재(-1.08%), 화학(-1.68%), 의약품(-1.97%), 비금속광물(-2.06%), 철강·금속(-1.58%), 기계(-0.77%), 전기·전자(-0.89%), 의료정밀(-0.68%), 운송장비(-1.57%), 유통업(-1.46%), 건설업(-1.92%), 운수창고(-1.13%), 통신업(-0.02%), 금융업(-1.10%), 은행(-0.97%), 증권(-1.97%), 보험(-0.62%), 서비스업(-1.65%), 제조업(-1.57%) 등 모두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가 보합 마감한 가운데 한국전력(1.04%)과 삼성에스디에스(0.19%) 정도만이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37%)와 현대차(-1.68%), SK하이닉스(-3.91%), 제일모직(-4.49%), 아모레퍼시픽(-3.96%), 현대모비스(-1.69%), SK텔레콤(-0.41%), 삼성생명(-0.92%), 기아차(-1.33%), 신한지주(-0.25%), POSCO(-2.11%) 등은 약세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17포인트(2.06%) 하락한 672.94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