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는 10월 중으로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여신금융협회
    ▲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는 10월 중으로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업계와 함께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를 내달 중으로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가맹점 모집 및 신청 업무는 종이서류를 통해 이뤄져 왔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들의 개인정보 유출이 문제점으로 거론돼 왔으며, 실제로 일부 가맹점모집인(VAN사 등)은 개인정보를 팔아 넘기는 등 불법행위가 공공연히 발생하기도 했다.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가맹점 신청 업무에 따른 가맹점주의 개인정보 보호 및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와 카드업계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 이달 중으로 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본격 시행키로 했다. 참여 카드사로는 롯데와 삼성, 현대, KB국민, NH농협카드며, BC카드와 하나카드는 서비스 개발 중에 있어 연내에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기존 종이문서를 통해서만 가능하던 각 카드사의 가맹신청 업무를 전자문서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가맹점 신청서의 일괄 작성 및 신청·접수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모든 자료를 단말기나 서버에 보관하지 않고 카드사에 전송하는 즉시 삭제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작성 중인 신청서라도 가맹점 가입 신청자만 열람이 가능하도록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카드사별로 증빙 서류를 첨부해야 했던 업무 부담도 줄게 됐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단 한 번의 신청서 입력으로 카드사의 가맹점 가입을 일괄 신청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본 서비스의 활성화를 통해 가맹점주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는 물론 가맹점모집인의 이미지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며 "또한 가맹신청 업무의 전산화로 가맹점모집인과 카드사의 업무효율화 및 비용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