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 판매 증가 ∙ 수수료 비즈니스 실현으로 주가 상승 기대

지난 7월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미래에셋생명의 내실경영과 혁신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상장 이후 첫 실적발표에 관심이 모인 미래에셋생명은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799억, 수입보험료 2조 4,540억, 보장성 APE(연납화보험료)는 420억원을 기록했다.

연납화보험료(Anualized Premium Equivalent) 란? 월납, 분기납, 연납, 일시납 등 모든 납입 형태의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로써 신계약 매출 추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순이익은 138%, 수입보험료는 9.3%, 보장성APE는 13.5% 늘어난 수치이다. 이 기간 총자산은 전년 대비 14.4%가 늘어 25조 1670억원, 운용자산은 13%가 증가한 15조 298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고수익군인 보장성 상품 판매 증가와 손해율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이는 회사의 미래가치에 대한 긍정적 요소로 현재 시장에서 형성된 주가가 저평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생명은 오래전부터 경쟁 보험사와 차별화된 성장 목표를 세웠다. 

  • 막연히 규모를 늘려 외형을 키우는 목표 대신 종합자산관리를 기반으로 하는 Quality 1등 보험사를 목표로 내실경영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76개 업계 최대 특약으로 맞춤 보장을 제시하는 ‘생활의 자신감’을 출시하고, 금감원 민원발생평가 1등급 달성으로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등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얻는다.

    미래에셋생명의 이런 Quality 경영은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에 바탕을 둔 적극적 해외투자와 보험업과 수수료 기반 사업의 결합으로 구체화되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해외투자비중을 바탕으로 2013~2014 변액보험 수익률 2년 연속 1위, 2014년 퇴직연금 1조원 이상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 1위를 달성하며 저금리, 고령화 시대의 투자 대안책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변액보험 외에도 퇴직연금, 펀드, 신탁 등의 수수료 기반 사업(Fee Business)을 키워왔다.

    그 결과 수수료 기반 사업의 운용자산 규모는 올해 상반기 6조1602억 원을 기록, 지난해 말 대비 3712억 원이나 증가했다.

    특히 퇴직연금 운용자산(자산관리계약 포함)은 올해 상반기 2조5816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85억 원이 증가했다.

    많은 금융회사가 미래성장을 위해 퇴직연금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실적 정체를 겪고 결국엔 사업자체를 포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다.

    한편, 최근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미래에셋생명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을 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7월 8일 상장 이후 9월 15일 현재, 6명의 임원이 총 3만 5718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곽운석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본부장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들이 현재 회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향후 비전과 경영실적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래에셋생명은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고객 중심의 자산운용과 서비스로 Top-Class의 고객 만족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