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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최고급 대형세단 신형 7시리즈가 국내 상륙했다. 럭셔리 세단을 표방하는 만큼 내외관에 고급감을 더하고, IT기능을 결합한 각종 첨단사양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14일 인천 영종도에서 신형 7시리즈 언론 공개행사를 갖고 본격 시판에 돌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7시리즈는 6세대 모델로, 5세대 모델과 비교해 외관은 더욱 커졌지만 무게는 130kg가량 줄었다.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 덕이다.
자연스럽게 탑승공간의 강도와 강성, 안전성과 함께 연료 효율도 크게 향상됐다. 신형 7시리즈는 V8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뉴 730d x드라이브와 730Ld x드라이브는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265마력, 최대토크 63.3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가솔린 모델인 뉴 750Li x드라이브는 트윈파워 터보 V8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힘을 발휘한다.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콘트롤, 레이저 라이트 등 각종 신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터치 디스플레이 기능은 스마폰과 동일하게 두 손가락으로 지도를 확대 및 축소하는 등의 조작성을 보여준다.
제스처콘트롤의 경우 간단한 손동작을 통해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거나 착신 전화를 수신, 거부하는 등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다. 또 레이저 라이트를 통해 기존 LED 헤드라이트의 2배에 해당하는 600m의 넓은 조사범위가 제공된다.
신형 7시리즈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뉴 730d x드라이브 1억3130만원 △뉴 730Ld x드라이브 1억4160만원 △뉴 750Li x드라이브 1억8990만원 △뉴 750Li x드라이브 프레스티지 1억9200만원 이다.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사장은 "신형 7시리즈 출시 전부터 이미 1000여명의 고객이 서둘러 계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