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줄이고 공간활용성 높여 좁은 주거공간 최대활용 '실속형 가구' 출시 봇물
  • ▲ 1인 리클라이너 '네스트 인'으로 꾸민 신혼집ⓒ체리쉬
    ▲ 1인 리클라이너 '네스트 인'으로 꾸민 신혼집ⓒ체리쉬

     

    화려한 겉치레 보다는 실속을 추구하는 스몰웨딩, 셀프웨딩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올 가을 혼수가구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 예식, 주거지 마련, 혼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고 합리적이면서 둘만을 위한 내실 있는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 예비 신혼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비용 부담이 큰 아파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중소형 빌라 등에 신혼집을 꾸리는 신혼부부가 많아지면서 혼수가구의 선택도 달라지고 있다. 좁은 주거공간을 넓게 활용하기 위해서 크기는 줄이고 공간활용성은 높인 '실속형 혼수가구'가 주목 받고 있는 것.

     

    실제 14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집안의 중심이 되는 거실에는 카우치형 소파 대신 일자형 2인 또는 3인 소파와 함께 어느 공간에나 이동 및 배치가 가능한 1인용 의자로 거실 공간을 연출하는 분위기다.

     

    체리쉬가 올해 출시한 1인용 리클라이너 '네스트 인(Nest in)'은 최신 북유럽 스타일을 반영한 현대적인 디자인과 8가지의 다양한 컬러로 선보여 혼수고객과 신혼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기존의 투박하고 부피가 큰 리클라이너와 달리 좁은 공간에 배치하기에 적당한 크기와 부피를 갖췄을 뿐 아니라, 거실, 서재, 침실 등 어떤 공간에서나 두루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측면까지 충족시켜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무엇보다도 리클라이너에 림버 시스템(Limver System)을 적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체중을 이용해 원하는 각도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독서를 즐기기에 알맞은 각도인 108도, TV관람에 적합한 130도, 휴식이나 취침을 취하기 좋은 170도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각도를 조절해 최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현대리바트의 공간 맞춤형 기능성 수납장 '어플'은 작은 주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혼수가구이다. 주방 수납장과 로테이션 식탁이 결합된 형태로, 공간에 따라 식탁을 'ㅅ자형', 'ㄱ자형' 등으로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다. 또 식탁 외에도 책상이나 작업 테이블 등으로 용도를 달리할 수 있어 경제성도 높다.

     

    좁은 신혼집에서는 자투리 공간의 활용이 중요한데, 일룸의 서재 시리즈 '이타카 네오'는 폭이 좁고 수납 기능이 높은 책장으로 디자인돼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미니 서재는 물론 작업 공간으로 쓰일 수 있다.

     

    한편 한샘은 옷장의 도어(문)을 여닫는 공간을 절약하고 좁은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옷장의 나무 도어(문)을 커튼 도어로 바꾼 'CC(cover closet) 옷장'을 선보여 인기를 모아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국내 패브릭 업체인 네스홈과 협업을 통해 신제품 커튼 17종을 추가로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