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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프랑스 파리 명문 요리학교인 '에꼴 페랑디'에서 한국음식 특별 강연과 함께 전시ㆍ시식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한국요리 특별강의는 지난 12일 미슐랭가이드 스타셰프인 윌리암 르뒈이가 페랑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김치와 푸아그라를 이용한 만두, 버섯을 이용한 육수내기, 소갈비찜 요리 실습과 함께 한국 식재료의 특징에 대해 배웠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페랑디 내 레스토랑에서 한국 농식품을 활용한 요리 시식행사가 개최됐다. 윌리엄 르뒈이 셰프와 현 페랑디 교수이자 2011년 최고의 장인(MOF)으로 뽑힌 크리스토프 아통과 페랑디 학생들이 함께 한국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준비하고, 현지 음식분야 언론과 외식업계, 유통업계 관계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다.
베이컨과 바지락을 사용한 새송이 버섯 요리, 버섯국물에 푸아그라와 김치를 넣은 만두요리, 저온에서 익힌 갈비찜, 수정과를 곁들인 디저트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프랑스 최고 미식코스가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페랑디 요리학교에 '한국 식재료 특별 전시공간'도 마련됐다.
유충식 aT식품수출이사는 "페랑디와 협업한 이번 행사는 현재 프랑스 요식계 주요 인사와 미래의 쉐프들에게 동시에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요리의 본고장에서 지속적으로 한국식품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